청소년성문화센터·울산상담소시설협 18개 기관과 업무협약

▲ 울산시교육청이 9일 공감회의실에서 울산청소년 성문화센터 등 18개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울산시교육청이 성폭력 피해자 지원, 성폭력 예방교육 등을 위해 민간단체와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시교육청은 9일 공감회의실에서 울산청소년 성문화센터와 울산상담소 시설협의회 소속 기관 등 18개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교육청은 성폭력, 가정폭력 등 폭력적인 구조와 문화를 근본적으로 개혁하기 위해서 학교교육부터 실효성있는 예방교육과 성평등한 학교문화 조성을 위한 교육정책이 필요한 것으로 보고, 유관기관들과 업무협약을 통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울산청소년성문화센터는 가해학생 맞춤형 특별교육과 찾아가는 성평등 연극공연을 지원한다. 성폭력 상담소 6개 기관은 학교로 찾아가는 성폭력 예방교육으로 학생들의 성인지 감수성을 높일 예정이다. 한국여성의 전화 울산지부는 학교 내 성폭력예방교육을 위한 외부 강사 양성에 힘쓰기로 했다. 이외에도 학대피해 쉼터 입소 지원, 위기상황에 따른 의료·법률 지원, 민관 네트워크 구축 등을 추진한다.

노옥희 교육감은 “학교현장은 우리 사회의 폭력의 고리를 끊을 수 있는 시작점이다”며 “민·관이 공동 협력해 학교현장에 폭력 없는 안전하고 성평등한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봉출기자 kbc7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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